동해 추암조각공원 무궁화동산 조성 완료

입력 2021-04-06 04:08

애국가 첫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동해 촛대바위 인근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됐다.

강원도 동해시는 추암조각공원 내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무궁화동산 0.5㏊ 면적에 계월향, 목단심, 임진홍, 파랑새 등 무궁화 26종류 320그루를 심었다. 이곳에 심어진 무궁화는 6월쯤 꽃을 피울 예정이다.

무궁화동산이 조성된 추암조각공원에는 지난해 8월 대형 태극기가 설치됐다. 30m 높이로 설치된 국기 게양대에는 가로 7.2m, 세로 4.8m 크기의 대형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 국기 게양대는 공원 언덕 위에 설치돼 추암관광지 입구에서 보면 높이가 60m에 이른다.

추암 관광지 촛대바위 일원은 애국가 방송 영상의 첫 소절 배경 화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관광지 주변에는 출렁다리와 해안 산책로가 놓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출렁다리는 길이 72m, 폭 2.5m 규모로 조성됐다. 해상 출렁다리로 촛대바위를 비롯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석림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