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춘남녀 만남 주선 사업’ 펼친다

입력 2021-04-06 04:08

경북도가 건강한 결혼 문화 조성을 위해 청춘남녀 만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23일까지 상반기 ‘청춘남녀 만남 지원(동아리) 사업’(포스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청춘남녀 만남 지원(동아리) 사업’은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22일까지 경주시, 영주시, 칠곡군, 예천군에서 각 12~16명씩 총 4개 클래스로 볼링, 요리, 가죽 공예, 목공예 클래스 등의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참가 대상은 경상북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미혼남녀다. 총 54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강좌 별 모집 인원 초과 시에는 조기 마감된다.

참가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재직증명서 등 구비 서류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이메일(karas@ppfk.or.kr)로 보내면 된다. 선정자는 오는 3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춘남녀 만남 지원은 미혼들의 관심사이자 사회적 트렌드인 ‘self-life’를 적극 반영해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청춘남녀 간 취미 활동 공유로 만남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하반기만 동아리 활동을 추진해 참가 대상 인원 수가 올해보다 적었지만 당초 인원보다 2배가 많은 참가자가 신청했다. 사업이 시작된 후에도 추가 신청을 요청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 동아리 활동에 90% 이상 참가율을 보였다. 쿠킹클래스, DIY공방, 스포츠, 수제맥주공방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총 25커플이 만남을 가져 9커플이 맺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결혼의 의미와 중요성 확산을 위해 자연스러운 취미 활동을 통한 만남이 건강한 결혼 문화를 조성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