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독립운동가·1세대 지역 화가 ‘고 괴암 김주석 초대전’

입력 2021-04-05 04:07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30일까지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독립운동가이자 지역미술 1세대 화가인 ‘故 괴암(魁巖) 김주석 초대전’을 연다.

진해 경화동 출신인 김주석 선생(1927~93)은 43년 경성전기학교(현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재학시절 비밀항일결사대를 조직했다가 헌병대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다. 생전에 항일운동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타계 후 기록이 발견돼 2018년 국가 서훈을 받았다. 해방 이후 46년간 지역의 미술교사로 후학을 길러냈으며, 마산미술협회 지부장으로서 지역의 미술 진흥에 기여했다.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