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네이버·LG유플과 손 잡았다

입력 2021-04-02 04:07
전북 전주시가 글로벌 IT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전주시는 네이버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응과 사회복지, 디지털 행정 분야 등에서 AI를 활용한 비대면 공공·행정 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이달 중에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AI가 고령자 등에게 매일 두 차례 자동 전화를 걸어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에게 점검 결과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백신접종센터 운영시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 사업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또 LG유플러스와 함께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대기환경 서비스 시범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혁신도시의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대기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해당 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 측정기 20대를 설치해 대기환경을 실시간 감시하고 화재나 연기 등을 미리 감지하도록 했다.

전주형 디지털뉴딜에도 ㈜한글과컴퓨터,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두 9008억원이 투입되는 전주형 디지털뉴딜은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한컴아카데미 등 국내 IT기업들과 함께 ‘J-디지털 교육밸리’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