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는 한국교회에서 복음 통일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한 ‘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 공과 교재’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센터 실행이사인 최이우 종교교회 목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지만 한국교회는 통일선교 사역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 교재가 한국교회에서 통일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는 데 잘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매년 출간되는 속회·구역 공과 교재는 6·25전쟁이 일어난 6월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시기를 정해 성경공부 예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교재 주제는 ‘너와 나의 뉴코리아: 새로운 한반도 공동체, 새로운 비전’이다.
교재는 ‘분단된 한반도와 흩어진 공동체’ ‘하나님께서 너의 구원자 됨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주권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새롭게 거듭나는 한반도 공동체’ 4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송병주(LA 선한청지기교회) 양춘길(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 송민호(토론토 영락교회) 최이우(종교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목사, 김창환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학장, 강웅산(총신대) 박정관(장로회신학대) 교수다.
하충엽 센터장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열방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통일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한반도 회복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운동도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재 파일은 센터 홈페이지(ccul.ssu.a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글·사진=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