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일부 국가의 치안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레바논은 막대한 국가부채와 레바논파운드화 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치안까지 위협받고 있다.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70% 이상 커졌고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도 치솟았다. 지난해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 전후 현지 화폐인 레바논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했다. 한때 암시장에선 달러당 환율이 1만 레바논파운드까지 올랐다.
경제 위기로 생활고가 계속되자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시위대는 베이루트 시돈 트리폴리 등 주요 도시들에서 도로를 점거하거나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식 분유 의약품을 강탈하기 위한 생계형 약탈은 물론 강력범죄도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 반군이 리야드 내 민간인 거주 지역을 목표로 폭탄 탑재 무인기 공격을 지속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하거나 방문한다면 현지 언론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테러와 미사일 공격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부득이하게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체류하는 경우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만약 불의의 사고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해당 국가 내 위치한 우리 대사관 혹은 총영사관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긴급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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