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 역사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공개

입력 2021-03-31 04:07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주 화면.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4월 1일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홈페이지(www.inair.or.kr/info)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에어)을 통해 전국 지하 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측정 결과는 종합정보망 및 모바일 앱뿐 아니라 대부분 지하 역사에서도 측정기기 또는 별도로 설치된 표출 장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모든 지하 역사의 대합실과 상·하행 승강장 양쪽 등에 표출 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국 지하철 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건 최초”라고 설명했다.

지하 역사 관리자는 자체 지침을 마련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공기정화설비 가동을 강화하거나 필터 점검, 물청소 등 저감 조치를 통해 공기 질을 개선해야 한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점검, 오염도 검사 등으로 지하 역사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유지기준(50㎍/㎥) 이하로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에 더해 지하 역사 관리자 및 지자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해서 높은 지하 역사의 경우 시설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