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수소혼소 발전 기술 사용을 위한 시험에 나선다.
한화종합화학은 30일 한국서부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혼소 발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은 평택1복합 발전소에서 운영됐던 80㎿급 가스터빈을 제공하고, 한화종합화학은 이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명연장 수리 및 수소 혼소 발전 시험을 한다.
실증 완료 후 기존 운영 중인 복합화력 설비에 수소 혼소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추가적인 실증도 계획하고 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소 혼소 비중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어든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탄소 배출 제로인 수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 받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