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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의 시선 & 느낌]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입력
2021-03-29 17:30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매화 활짝 핀 어느 봄날 밤입니다.
고시조에서처럼 하늘에 은하수가 흐르고 달빛에 비추인 하얀 배꽃은 아니지만 운동 삼아 집 밖에 나서면 아파트 창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에 매화나 목련이 엇비슷하게 오버랩 됩니다.
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