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박춘원(59·사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30년 이상 보험산업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갖춘 리더로서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986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2012년 말까지 본사 경영관리팀장,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16년부터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 내에서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을 거친 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수행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