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체 커머스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마무리한 뒤 상반기 중 온라인 쇼핑몰 구축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일본에 도입키로 했다.
라인 메신저에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결합하는 ‘메신저 커머스’ 형태가 유력하다.
네이버는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쉽게 구축·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이커머스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소수 기업이 글로벌 인터넷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컬 파트너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이다.
일본은 잠재성이 큰 이커머스계의 강자다. 일본 경제산업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3조원으로 중국과 미국, 영국에 이어 전세계 4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