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 대표회장에 취임

입력 2021-03-26 03:03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는 주삼식 전 성결대 총장을 제1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주 대표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열린 대표회장 이취임식(사진)에서 “영국의 복음주의운동 창시자인 존 웨슬리(1703~1791)의 사상과 신앙을 이어받아 침체한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하락, 저출산으로 인한 교인 감소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짧은 시간에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그러나 웨슬리 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사마리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 앞선 예배에서 11대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웨슬리가 없었다면 오늘처럼 전 세계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웨슬리 성령 운동의 핵심은 말씀과 기도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구세군 한국군국 등 웨슬리의 신학에 뿌리를 둔 6개 교단이 연합과 교류를 위해 2003년 설립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