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선교센터(대표 이은태 목사)가 지난 19일 코로나19로 출국하지 못하는 국내 체류 선교사 30명에게 총 3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포스터). 다니엘선교센터는 뉴질랜드 최대 선교센터로 17개 국제선교단체를 지원하며 교육·장학 사역과 노숙인 대상 사역 등을 한다. 2019년부터는 경기도 수원에 다니엘나눔센터를 열어 국내 사역도 한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1차로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15명에게 1000만원, 선교사 18명에게 1800만원을 후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체류 선교사의 사연을 전해 들은 이은태 목사는 지난 5일 2차 지원을 준비했다.
30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는데 6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센터는 우선 건강문제로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선교사 위주로 30명을 선정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역하는 A선교사는 “다니엘선교센터의 헌신을 통해 어려운 상황의 선교사들이 큰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후원으로 전해진 주님의 사랑에 힘입어 병석에서 어서 일어나 맡겨주신 사역에 더 충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신청자 중 후원을 받지 못한 선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중에 3차로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이렇게 많은 분이 급히 지원한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3차 지원 이후에도 여건이 되는 대로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