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취소… 송파둘레길 걸으세요

입력 2021-03-25 04:05

서울 여의도에 이어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송파구는 벚꽃 개화기 동안 석촌호수를 전면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4월 1~11일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오전 5~9시에만 일부 진입로를 개방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대신 송파둘레길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4월 2일부터는 유튜브 ‘송파TV’에서 벚꽃길 영상을 방영한다. ‘송파의 온라인 벚꽃산책’ 콘텐츠는 드론을 활용해 벚꽃이 만개한 송파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올해는 송파둘레길 벚꽃 8경을 선정하고, 석촌호수 벚꽃길과 함께 송파둘레길의 벚꽃 절경을 생동감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는 주민들이 벚꽃이 핀 석촌호수의 모습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벚꽃 랜선여행’은 유튜버가 송파둘레길의 숨은 벚꽃 명소와 즐길 거리를 안내한다. 송파둘레길에서는 ‘벚꽃 전시’가 펼쳐진다. 송파에서 활동하는 미술가협회, 사진작가회, 서화협회, 문인협회의 다양한 작품이 둘레길 전역에 전시된다.

이밖에 송파둘레길 오금동 물놀이장에서 참여 전시 프로그램인 ‘벚꽃 소원나무’와 ‘시민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곳곳에는 방역을 위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