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예방” ICT 적용 시스템 통합 나서

입력 2021-03-25 19:14
한전KDN 직원이 나주 본사에 위치한 AMI운영지원센터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KDN 제공

한전KDN이 에너지ICT 공기업만의 기술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국민편익을 위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전KDN은 2017년 서울 서남부와 경기 광명, 2019년 경주에서 변전설비 고장으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을 계기로 사전에 정전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전KDN은 해결책이 상시 원격감시 및 예방진단 고도화에 있다고 보고, ICT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통합에 나섰다. 기존 88개 변전소예방진단 시스템을 1개로 통합하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술과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변전소 예방진단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부와 석촌, 온수 등 3곳의 디지털 트윈 변전소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전체 시스템에 실시간 3차원 통합원격감시를 통해 변전설비 점검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8분까지 단축시켰다. 실시간 예방진단으로 대규모 정전 예방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디지털화를 통한 설비상태 자동판정으로 국가 주요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도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KDN은 전력의 생산과 판매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과학화 시스템 개발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검침 부분에서 글로벌 수준인 96.8%의 실시간 원격검침 성공률을 달성했다. 이를 위해 본사에 품질시험센터를 신설, 전체 공사 개통율 향상을 도모했다. 전국 사업소 서비스센터 구축으로 설비 장애율은 낮췄고 통합운영센터 고도화를 통해 빅데이터 처리속도를 개선했다.

한전KDN은 원격검침 관련 개선 공사가 완료된 1020만 가구의 국민을 대상으로 검침일 선택, 전기차 충전, 계시별 요금 차등 등 요금경감 서비스와 24시간 실시간 전기요금 조회, 모바일 이사정산, 장애처리 일정 문자 알림 등 대국민 생활편익 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