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1~2020년까지 10년간 총 75만 서민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가구의 LP가스시설을 고무호스에서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했다.
지난 10년간 LP가스사고는 전체 가스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LP가스를 사용하는 서민층 주택의 경우 주로 낡고 노후된 고무호스를 사용하고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LP가스사용 주택사고는 사업시행 전 10년(2001~2010년) 대비 54.2% 감소했다. 또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시설개선으로 인한 사고예방 체감이 97%, 만족도가 98.8%로 나타나는 등 수혜자 및 사업자의 사고예방 및 불안감 해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사업수행을 위해 청년인턴 425명, 중장년 8명, 총 433명을 직접 고용, LP가스 사업자 3151명을 간접 고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정부는 2020년 8월 사고에 취약한 가스시설의 개선사업을 제도화하기 위해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개정해 LP가스 고무호스 사용주택의 금속배관 교체를 의무화했다.
공사는 2020년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개정된 법에 의거해 2021년 1만 4천가구 LP가스시설 개선에 나선다. 향후 10년간 LPG고무호스를 사용하는 약 41만4000 가구를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 사업을 실시한다.
15~29일까지 보름간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업공고가 진행 중이며, 이후 시공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시설개선이 시행될 예정이다. LPG용기 사용가구 중 용기에서 중간밸브까지 고무호스인 주택은 시 군 구 가스담당부서, 읍 면 동 주민센터 혹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 지사에 문의하면 금속배관 교체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