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강화

입력 2021-03-25 04:06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정부의 새로운 뿌리산업 육성정책과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뿌리산업 4.0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축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소성가공, 열처리 등 뿌리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지난해까지 165억원의 도비를 들여 1~2단계 사업으로 구분,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성장이 정체된 금속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 사업화, 애로기술 진단·분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했다.

올해 시작하는 3단계 사업은 금속으로 한정했던 대상 소재를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프소재까지 6개 분야로 확대했다. 공정도 3D 프린팅, 로봇, 산업지능형 SW 등 14개 공정으로 늘렸다.

지원대상 기업도 3500여개로 늘리고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토록 해 사업비를 195억원으로 증액했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뿌리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체계적 육성을 위해 뿌리기술지원센터, 금속가공열처리센터 등 도내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