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안전문화 혁신을 위해 발전현장과 융합할 수 있는 안전로봇 모델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5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이 지원하는 상생기술연구회를 구성했다. 중부발전 현장 기술자와 협회 소속 개발자가 주기적인 연구회를 거쳐 융·복합모델을 발굴하고 시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통해 13개 융·복합모델이 발굴됐다. 작업자를 실시간 따라다니며 정비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안전을 보조하는 로봇, 발전소 보일러 내부를 수직 이동해 튜브를 점검하고 누설부를 신속히 원격정비할 수 있는 로봇 등 사업화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한 R-BIZ 챌린지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도 있었다. 중부발전 28명, 중소기업 36명이 13개 팀을 구성해 공동 출전했고, 중부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출전해 ‘작업자 협력로봇’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중부발전은 발전회사 최초로 PTW(Permit To Work)라는 새로운 안전작업허가제도 도입했다. 전 사업소에 현장안전팀을 신설해 엄격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를 산업재해 근절 원년으로 선포하고, 발전소에 로봇을 접목시켜 안전한 작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결실은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 및 국내외 판로를 적극 지원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로봇인프라 구축을 통한 디지털뉴딜 선도적 추진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그 중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