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도시 가치 제고’ 비전 제시

입력 2021-03-25 19:16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직원과 소속 대학생 봉사단이 부산 노후주택을 찾아 개보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 한해 ‘주거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Value Up 파트너’를 비전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주택도시 환경 제공, 지역사회 성장과 상생, 나눔과 동참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없는 수요자 중심 사회공헌을 위해 유사 사업을 통합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사회공헌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지자체 및 지역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HUG는 지난해 사회공헌·지역발전분야 총 32개 사업을 추진해 약 90억원을 집행했다.

HUG가 운영하는 ‘HUG 셰어하우스’는 높은 주거비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저렴한 주거공간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까지 3호점을 모집했고 지난해에는 서울 강남에 4호점을 열어 20여명이 거주 중이다. 올해는 부산에 5호점을 연다.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청년들에게는 시세 대비 40~50% 저렴한 월세로 주거공간, 꿈을 키울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창업공간 등이 지원된다.

HUG는 또 열악한 위생, 붕괴위험 등의 문제가 있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게 주택 개보수(누수공사, 장판시공, 창문 및 대문교체 등)를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6억여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예산을 6억원으로 증액해 저소득 자가주택 및 무허가주택 거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보수 시공업체로는 사회적 기업, 자활공동체 등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HUG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아우르미 봉사단’이 개보수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HUG는 1995년부터 27년째 ‘무주택 국가유공자 임차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UG의 최장기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에는 6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116가구에 전달했다. 지난해까지 국가유공자 가구에 지원한 총액은 71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