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마스크 교환 캠페인,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영수증-마스크 교환 생수(生守) 캠페인’은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역 상가를 이용한 영수증을 KF 마스크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은 울진에서 시행됐다. 2만명의 소비자가 15억원에 달하는 영수증을 교환해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한수원은 이후 해당 캠페인을 모든 원전본부로 확대해 시행했다.
한수원 직원 1명이 지역 상점 3곳을 이용한 뒤 3명을 지목해 9배의 소비 효과를 창출한 ‘1339 캠페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질병관리청 전화번호 1339에서 착안한 캠페인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62억원의 소비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 인근 지역의 노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실버카페도 성업 중이다. 지난해 경주에 1호점을 연 실버카페는 지역 어르신을 고용함으로써 지역 어르신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2~3호점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청년 창업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한수원은 경주 구도심 상권 회복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경주시 청년 신(新)골든 창업 특구’를 조성해 청년 창업을 지원 중이다. 청년창업 9개팀은 청년 사업가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창업 특구에 자리 잡았다.
한수원은 자생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12곳의 사회적 경제 기업 설립을 지원했다. 한수원, 주민, 전문가가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한 결과 지난해 216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시, 경상북도, 경주시 등 발전소 주변 지역에는 16억원의 성금을 후원하고 마스크, 손 세정제 등 11억원의 방호 물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