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다음 달 7일 전국 21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기독인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두 기관은 22일 “이번 재·보궐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고 전국적 선거가 아니라는 점에서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진영 간 네거티브 공방이 자칫 선거 피로 또는 정치 혐오로 이어져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를 세울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독교 유권자는 로마서 13장 4절 말씀처럼 우리 지역의 ‘사역자’를 세우는 심정으로 후보자가 걸어온 길과 정책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투표하자”고 호소했다.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탈법적인 선거를 감시하며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투표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도 감당하자고 권면했다.
목회자들에게는 “교회 예배의 설교와 기도, 광고 등에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하자”며 “성도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에서 광역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며 울산 남구와 경남 의령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다. 8개 선거구에서 광역의원을, 9개 선거구에서 기초의원을 뽑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