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층간소음 줄이는 바닥슬래브 기술 특허 출원

입력 2021-03-24 04:08

삼성물산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바닥슬래브 두께를 늘려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210㎜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두께만 250㎜로 높이는 기술이다. 층간소음을 줄이려면 바닥슬래브를 두껍게 하면 되지만 그만큼 층고가 높아지고 층수와 가구 수가 줄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물산은 “새로 개발한 공법을 적용할 경우 바닥슬래브 전체를 250㎜로 높여 얻을 수 있는 진동과 소음 저감 효과의 90% 가까이 구현할 수 있다”며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만들어 신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