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그린본드 발행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6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외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현대캐피탈은 지난달에도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내놨다. 이에 기관투자자 250여곳이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린본드란 환경친화적 사업 관련 투자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현대카드도 지난해 9월 45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대기 오염이나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