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복지 늘고 학부모 부담은 줄어

입력 2021-03-22 04:09
울산에서의 교육 경비가 해마다 줄어들어 교육복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 회계 분석 결과 2019년 울산 초·중·고 공립학교 학부모 경비 부담 비율은 17.08%, 학생 1인당 부담금은 67만3000원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시 단위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결과다.

울산 초·중·고 공립학교 학부모 부담 비율은 2015년 3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117만7000원으로 전국 평균 85만3000원보다 32만4000원 더 많았다. 그러나 학부모 부담 비율은 2017년 31.45%, 2018년 24.83%, 2019년 17.08%로 대폭 줄었다. 학생 1인당 부담금도 2017년 109만8000원, 2018년 89만6000원, 2019년 67만3000원으로 줄었다.

시교육청은 2018년 노옥희 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 복지를 대폭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18세 미만의 취학아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의 중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