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6000억대 印尼공항 개발사업 수주

입력 2021-03-22 04:09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인도네시아 항나딤국제공항(바탐공항)의 민·관 협력 개발 사업(사진)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가 약 6000억원인 이 사업은 25년간 진행된다. 인천공항은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등과 함께 기존 여객터미널을 재개발하면서 2024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신설하는 등 바탐공항을 경쟁력 있는 지역 허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인천공항이 낸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현재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사업 등과 함께 인천공항이 유럽·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항 운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