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매력 만큼 중요한 건 진정성”

입력 2021-03-22 17:13

아프리카TV BJ 오메킴(본명 김승현·사진)은 17일 기준 애청자 14만3000여명, 누적 시청자수 7797만 여 명을 보유한 인기 방송인이다.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7만 명에 달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라이브 방송으로 닭갈비를 판매하며 ‘커머스 크리에이터’로서 첫 발걸음을 뗐다. 준비된 물량이 5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데뷔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쿠키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김승현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갖고 방송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냥 홈쇼핑처럼 물건을 판매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쇼호스트가 되자 아무래도 판매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재미있게 즐기다보니 판매량이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팬심으로 물건을 구매해주시는 부분도 있고, 직접 라이브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구매 욕구가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커머스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팁을 달라는 요청에 김승현은 “나 같은 경우는 메인 호스트 분이 있다 보니 과도하게 튀기보다는 리액션 위주로 제품의 장점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진전성이 중요한 것 같다. 판매만을 위해 부자연스럽고 격한 반응을 보여주기 보다는 자기만의 매력이나 캐릭터의 장점을 살려 진행한다면 좋은 성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문대찬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