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쓰임받도록… 영성 회복 위한 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2021-03-19 03:06
한국기독교부흥사단체총연합(한부총)이 2021년 사순절 영성회복을 위한 특별기도대성회를 연다. 사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영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월~금 개최한 온·오프라인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대성회’의 일환이다. 3회는 오는 15~19일, 4회는 오는 22~26일 오후 7시 서울한영대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 ‘한부총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해 국내외 어디에 있든지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한부총 임원들과 전화를 통한 비대면 좌담회를 갖고 기도대성회의 의미와 향후 일정 등을 들어봤다.

< 참석자 >
피종진 목사 (대표총재)
한영훈 목사 (중앙대표회장)
오범열 목사 (상임회장)
김우경 목사 (수석회장)
장사무엘 목사 (대표본부장)

-지난 1, 2회 특별기도대성회의 반응은.

한영훈 목사

한영훈 중앙대표회장=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한부총TV’가 송출한 영상 조회수가 3만을 넘었다. 국내와 해외 시청 비율이 8대 2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참여한 것이다. 이제 막 시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3, 4회 온라인 성회가 이어지면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성회복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 도전이 될 것이다.

-특별기도대성회를 진행하면서 받은 은혜가 있다면.

김우경 목사

김우경 수석회장=성회를 준비하며 더욱 하나가 됐다. 같이 기도하고 같이 헌신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도전했다. 특별히 각 회원이 소속된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성원이 하나로 모였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 예배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성령 받고 은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이를 기회 삼아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또 마지막 때 한국교회가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성회 내용과 향후 일정은.

김 수석회장=저를 포함해 피종진 오범열 장사무엘 목사 등 한부총 임원진과 장향희 든든한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21C영성운동본부와 서울한영대학교회가 주관한다. 5, 6차는 여름쯤 이어갈 계획이다. 또 전국 목사 및 사모 영성 세미나와 중고등부 대상 힐링 찬양세미나, 힐링 찬양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가을쯤 장로 권사 등 재직 영성 세미나도 준비할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집회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이다.

-코로나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장사무엘 목사

장사무엘 대표본부장=인간의 생사화복과 나라의 흥망성쇠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지구촌의 모든 일, 빛과 어둠, 평안과 환란,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이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뤄진다. 코로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이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구해야 한다. 먼저 코로나는 우리 죄에 대한 징계다. 온 세상이 죄로 뒤덮여있다. 불의가 충만하다. 악이 충천한 시대다. 하나님은 우리가 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길 원하신다. 두 번째는 마지막 때를 알려주고 계신다.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지진 기근 전쟁 전염병 등 수많은 재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님 오실 때가 가까워졌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늘의 것을 찾을 때다. 우리가 먼저 깨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특별기도대성회의 메시지는.

오범열 목사

오범열 상임회장=핵심은 본질회복이다. 이를 위해 성령 운동, 말씀 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본질은 주님이다. 예수다. 주님만 바라보며 성령 충만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운동이 한국교회에 번질 때 오직 예수에 집중하게 될 때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 성장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한부총을 비롯한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일치하기를 소망한다. 한부총이 먼저 섬기고 종의 리더십을 보일 것이다.

-한국교회를 위한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피종진 목사

피종진 대표총재=코로나19로 교회 예배 인원이 크게 줄었다. 대면 예배뿐만 아니라 비대면 예배에도 참석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 이후 성도가 눈에 띄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는 주님을 의지하고 복음의 자리로, 선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특별히 한부총 성회를 통해 다시금 영성을 회복하고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대면·비대면 성회를 계속 진행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이에 성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정리=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