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난지캠핑장이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됐다. 캠핑면당 면적을 약 40%가량 넓히고, 최근 수요가 급증한 캠프파이어존과 글램핑존을 추가해 다음 달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난지캠핑장 일대 2만7000㎡를 전면 리모델링했다고 17일 밝혔다.
캠핑 공간이 넓고 쾌적해졌다. 대여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는 줄여 밀집도를 낮췄다. 캠핑면수는 172면에서 124면으로, 수용인원은 970명에서 900명으로 줄어든다. 다양한 캠핑시설도 추가됐다. ‘캠프파이어존’ 5곳과 실개천,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가 마련됐다.
텐트와 집기 등 캠핑시설이 다 갖춰진 글램핑존도 5면 신설됐다. 캠핑 없이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바비큐존도 화덕 26개 규모로 설치됐다.
매점 판매 품목들이 변경됐다. 주류·조리음식·폭죽 등 캠핑을 방해할 수 있는 물건은 판매하지 않는다.
물품 대여도 중단된다. 이전과 달리 텐트와 그늘막, 바비큐그릴 등 캠핑용품을 빌릴 수 없다. 글램핑존 외에는 텐트 등 캠핑물품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이용료는 ‘일반·프리캠핑’ 1만5000~2만0000원, ‘글램핑존’ 10만원, ‘바비큐존’ 1만~2만원원, ‘캠프파이어존’ 5000~1만원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