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가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원장 김영길)과 생명나눔단체 약정식(사진)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만나교회는 지난 14일 교회에서 진행된 약정식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매년 3회 이상 교인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열기로 했다.
김병삼 목사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일로 앞으로 교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약정식을 했다”며 “전국 교회가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한다면 혈액 부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정식 후 교회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난달 14일 이후 네 번째로 연 헌혈 행사였다. 다음 달 4일 부활주일에는 다섯 번째 행사도 열린다. 지금까지 342명의 교인이 헌혈에 참여했다.
교회의 헌혈운동은 15개 교회 목회자 모임인 ‘사귐과섬김’(공동대표 유기성 이규현 주승중 목사)이 진행하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귐과섬김은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교인들이 자신의 피를 나눠 생명을 살리고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혈액 재고는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통상 5일분의 혈액이 준비돼 있어야 하지만 17일 현재 대한적십자사는 3.5일분의 혈액만 보유하고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