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이라는 인물의 삶을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가 있으니 바로 ‘자연’이다. 그에게 자연은 하나님의 선물이자 하나님의 편지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첫 번째 앨범의 제목 ‘홍순관의 가스펠: 새의 날개’는 기독교의 복음과 자연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수록된 곡들 역시 피조물로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온전한 모습, 즉 하나님의 계획 속에 조화롭게 지내는 모습을 노래한다. 실제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행동하는 것을 삶의 경지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경지에 오른다면 그의 노래처럼 ‘요란한 이 세상’에서도 ‘은혜의 강가’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이민형 연세대 객원교수)
한줄평 ▶ 자연은 알고 있다.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