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는 한국 CCM에 본격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등장을 알렸다. 작사 작곡 편곡과 셀프 프로듀싱까지 가능한 여성 아티스트는 그녀가 최초였다. 더욱이 이 앨범에 흐르는 섬세한 감수성과 대중적인 멜로디 감각은 더 놀랍다. ‘진심을 담은 자신의 음악’은 싱어송라이터의 미덕이다. 이 앨범은 당시 20대 초반 김수지가 내면에 지닌 성숙한 생각을 잘 품고 있다. ‘하나님을 느낌’ ‘영원한 사랑’ ‘밀알’ ‘기적’ ‘상처’ ‘대화’ 등이 그런 곡이다. 처음에는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이 앨범에 담아낸 그녀의 다재다능한 매력에 빠져든 귀한 작품이다.(이윤창 뮤직 큐레이터)
한줄평 ▶ 독보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