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의 시선 & 느낌] “파란 하늘보다 더 깨끗하게”

입력 2021-03-15 19:05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의 한 대형빌딩에 봄맞이 물청소가 한창이다. 일명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청소업체 직원들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고 있다. 외벽청소 10년차 경력의 한 직원은 “처음에는 겁도 많이 났지만 이제는 고층 건물에서 발아래 풍경을 감상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외벽청소가 고난도 작업이긴 하지만 그 만큼 보람도 크고 수입도 괜찮은 편”이라며 “젊은이들도 한번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라며 V자를 그린다.

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