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창립 30주년 맞아 권원강 창업주, 100억 출연

입력 2021-03-15 04:08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교촌에프앤비의 창업주 권원강(사진) 전 회장이 사회환원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 1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권 전 회장이 출연한 100억원은 공익재단법인 설립, 상생기금 조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권 창업주는 2019년 창립기념일에 퇴임하며 “교촌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교촌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뒤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최초로 코스피 상장에도 성공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평소 정도경영을 실천해 온 권 창업주의 이번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창업주의 뜻을 새겨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