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기 상의 회장 “기업 역할은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입력 2021-03-15 04:07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내정된 최태원 SK 회장이 첫 공식행사로 청년 기업가와의 만남을 택했다(사진). 지난달 23일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최 회장은 관례에 따라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1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공유 주거하우스에서 조강태 MGRV 대표, 김동민 JLK 대표,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강혜림 파디엠 대표 등 민간 샌드박스를 신청한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리는 법·제도 혁신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박 회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역할을 두고 고민하던 최 회장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최 회장은 “기업의 역할은 돈만 버는 것이 아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기업도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데서부터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고 그것으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어떤 형태로든 스타트업과 소통해 대한상의 활동에 반영하겠다”며 “새로 선임된 대한상의 회장단도 같이하면 좋겠다”고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