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사본, 신대생에게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나눔

입력 2021-03-15 03:05
웨사본과 목원대 관계자 등이 지난 10일 대전 목원대 총장실에서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후원 안내 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웨사본 조정진 목사, 권혁대 목원대 총장, 탁동주 샬롬교회 목사. 웨사본 제공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대표회장 홍성국 목사)가 지난 10일 대전 목원대(총장 권혁대)를 방문해 교내 기숙사에 머무는 신학대생 45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사역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사역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끼니 해결이 어려운 신학대생을 위해 하루 한 끼 식사를 섬기는 사역이다.

이날은 의정부 승리교회(이충섭 목사)와 대전 샬롬교회(탁동주 목사)가 주일 공동애찬(성도 간 공동식사)을 거르고 그 비용을 후원하는 형식으로 참여했다.

권혁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응원해준 웨사본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진리·사랑·봉사를 실천하는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웨사본은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감리교신학대 재학생 120여명과 협성대 재학생 70여명에게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사역을 펼치고 있다. 목원대는 매주 수요일 두 끼씩 지원하기로 했다. 새소망교회(성모 목사) 평촌교회(홍성국 목사) 에덴교회(호은기 목사) 등도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목회자들인 신학대생들을 위한 후원에 동참했다.

웨사본 조정진 상임이사는 “현재 일시적으로 학생들에게 빵과 컵라면, 즉석 밥 등을 나눠주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오병이어 기적의 도시락 사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후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