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로그인·결제 쉬워진다

입력 2021-03-12 04:07
개선된 ‘따릉이 앱’ 로그인 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이 전면 개편된다. 패턴·지문인식 로그인 방식과 사전 결제 기능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따릉이 앱’을 전면 리뉴얼해 15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결제, 로그인, 로딩, 정보 제공 등 앱 전반을 개선하고 3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릉이 앱 로그인 시 패턴인식, 간편번호 입력, 지문인식 등 다양한 간편 로그인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만 로그인해야 했다.

또 신속한 이용권 구매를 지원한다. 카드, 페이 등 사전 결제수단 등록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권의 남은 시간, 정기권 만료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디자인을 개선했다.

유용한 추가 정보들도 제공한다. ‘최근 이용한 대여소’ ‘내 주변 대여소’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메인메뉴 디자인을 바꿔 이용권 구매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전면 배치했다. ‘비회원 대여방법’ 처럼 이용자들이 자주 묻는 내용은 ‘상황별 안내가이드’에 담았다. 현 위치에서 따릉이 대여소까지 길을 안내해주는 길찾기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원하는 대여소의 따릉이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대여 및 반납 시 발송되는 SMS는 푸시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자전거 이용자에게 유용한 기온·미세먼지 기상정보가 앱에 표시된다. 사용자의 과거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저감량 등의 환경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노약자를 위해 폰트 크기를 키우고, 색약자를 고려해 색을 배치했다. 또 모바일에 적합한 권장 버튼 사이즈, 폰트 사이즈를 적용해 화면 오류를 줄였다.

앞서 서울시는 새 따릉이 앱 정식 오픈 전 시민 모니터링단 100여명을 모집해 베타버전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달부터는 일부 시민에게도 오픈해 사전 점검을 마쳤다. 새 따릉이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5일 유튜브(https://youtu.be/aE5-3_fLOCA)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