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대형 빨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 빨래방’이 강원도 5개 시·군에 생긴다.
강원도와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디피코, BGF리테일은 11일 오후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공공빨래방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강릉 홍천 영월 정선 양구 등 5개 시·군은 빨래방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강원랜드, 한국남동발전, 한국수자원공사 3개 공기업은 빨래방 인테리어, 세탁기·건조기 설치를 위한 예산을 맡는다. BGF 리테일은 취약계층에 필요한 생필품과 상비약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강원도 횡성군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디피코는 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필요한 차량을 공급하고, 무상 수리해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근무지침 제작, 교육 등 노인일자리사업을 총괄한다. 또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임금 7억20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