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집에서 하기 쉬운 유산소 및 하체근력운동으로 사이클과 제자리에서 하는 맨몸 스쿼트(사진1)를 추천했다. 그에 따르면, 사이클의 경우 요통이 있다면 등받이가 있는 기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스쿼트는 다리가 지면에 평행한 정도까지 천천히 내려갔다 올라가기를 반복하는 동작이다. 무릎이 발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유의하고, ‘요추 전만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어근육’ 강화 운동으로는 버드독(사진2) 동작이 있다. 팔과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한쪽 팔과 다리를 교차해 뻗는 동작이다. 다리를 너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요추 전만을 유지한다.
상체 근력 강화에는 푸쉬업 플러스(사진3)가 좋다. 가슴이 땅에 인접하기 전까지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것은 일반 푸쉬업과 똑같지만 이후 날개뼈를 벌려서 몸을 위로 올리는 느낌으로 양 어깨로 지면을 꾹 누른다. 팔에 근력이 없거나 힘들면 무릎을 바닥에 대고 시행하면 된다.
전신운동인 걷기(사진4)는 허리의 요추 전만 곡선이 유지되도록 꼿꼿이 펴는 것이 중요하다. 헛기침을 했을 때 정도의 복근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김 교수는 “어깨와 허리를 펴는 것이 어렵다면 ‘양반’처럼 두 손을 등 뒤로 젖혀 뒷짐을 지고 걸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 도움=김범석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유수인 쿠키뉴스 기자 사진=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