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비대면 新활로 개척 “올 임산물 수출 4억달러 달성”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한 임산물 해외 판촉이 강화되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임산물 간편식 개발이 활성화 된다. 산림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임산물 수출 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위축, 물류비 증가 및 장마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19년보다 6.6% 감소한 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올해 수출 채널의 다양화와 제품의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임산물 수출액 4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임산물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SNS와 라이브커머스, 1인 미디어와 같은 뉴미디어를 이용하고 국가별 주요 활용매체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기준을 통과한 임산물만 사용할 수 있는 국가통합 브랜드인 ‘케이-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를 개발해 품질기준을 수립한다.

임산물 주산지에 있는 수출특화시설을 지역의 수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산림청은 사업비 20억원에 1곳만 지정할 수 있었던 ‘임산물 수출특화시설’을 한도 내에서 2곳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개선했다. 지난해까지 20억원 내에서 1곳만 지정할 수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10억원에 2곳을 선정할 수 있다.

임산물을 가공한 가정간편식(HMR) 등 유망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한다. 산양삼 복합물을 활용한 면역기능 개선 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