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처럼 한국교회에서 널리 애용된 예가 또 있을까. 30년이 넘었는데 부활절은 물론이요 다양한 예배환경에서 여전히 애창되고 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묘사한 현대적인 작품으로 단연 독보적이다. 전통적인 칸타타와 복음성가가 손을 맞잡고, 교회의 절기와 현대적인 표현방식이 서로 벗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깨동무해 동행한 행복한 여정의 결과물이다. 부르기에 어렵지 않아 온 세대와 다양한 상황을 아우르는 범용성에서도 돋보인다. ‘증인들의 고백’은 예배를 위한 음악 창작의 이유와 내러티브의 힘을 보여준 하나의 이정표이자 한국 기독문화의 소중한 자산이다.(안덕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
한줄평 ▶ 교회 절기와 복음성가의 사이좋은 어깨동무, 증인들의 복된 동행의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