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와중 진행된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올스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괴물 빅맨’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아데토쿤보는 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팀 르브론’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팀 듀란트’를 상대로 3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특히 야투 16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이기는 ‘타깃 스코어’ 방식으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앞선 팀 르브론의 득점 146점에 24점을 더한 170점이 목표치였다. 더해진 24점은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를 기념하기 위한 숫자였다. 경기는 팀 르브론의 170대 150 승리로 끝났다.
NBA 최고 슈터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는 경기 전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하프타임에 열린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림에 키스하는듯한 동작을 선보인 앤퍼니 사이먼스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스킬 챌린지에서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위를 차지했다.
조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