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각국 봉쇄 강화·연장

입력 2021-03-05 03:05
체코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봉쇄 완화 계획을 철회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체코 수도 프라하의 명소인 카를교를 건너는 모습. AP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이 개발됐는데도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급증하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새로운 변이가 발견돼 3월 대유행 우려가 나온다. 남아공발 코로나19는 전염성과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럽 각국은 국경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연장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했다. 신규 확진자의 변이 감염률이 50%에 이르는 독일도 기존 봉쇄 조치를 28일까지 연장했다. 체코는 향후 3주간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벨기에도 기존 제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해외여행은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해외에 체류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긴급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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