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최근 커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과자를 각각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20년 이상 된 장수과자로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맛을 입으며 탈바꿈을 시도했다.
달달한 믹스커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해태제과 ‘에이스’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에이스 뉴욕치즈케이크맛’을 선보였다. 50년 가까이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지널 에이스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달달한 믹스커피와 시너지를 냈다면, 뉴욕치즈케이크맛은 크림치즈에 단맛을 살짝 살려 진한 치즈맛을 내 쌉쌀한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게 아메리카노와 잘 맞는 맛으로 정통 크래커의 맛을 확장했다”며 “2년 넘는 연구개발로 아메리카노와 최적의 맛 조합을 찾아낸 만큼 세대를 뛰어넘는 커피 디저트 과자로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츠 카페모카는 과자에 커피와 시나몬 향을 사용하고, 과자 한쪽 면에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코팅해 커피와 함께 먹었을 때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사전 소비자 조사에서 맛, 구매의향, 식감 등 전체 항목에서 오리지널 빈츠보다도 높은 평가를 얻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