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취임 “신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바꾸겠다”

입력 2021-02-25 04:06

한국무역협회 제31대 회장에 오른 구자열(사진) LS그룹 회장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협회 사업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새 지원책과 사업모델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15년 만에 민간기업에서 (회장이) 된 것 같은데 더 멋있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무협 회장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퇴직한 정부 관료들이 맡았으나 이번에 구 회장이 나서면서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수장이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