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조선업계 최초로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등급 중 최우량 등급인 ‘그린1’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사업 투자를 목표로 하는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은 사업의 적합성, 자금관리의 적정성, 공시의 충실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현대중공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고 유해물질 저감에 앞장서는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다음 달 5일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선박 건조 및 기술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을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 선임하고 ESG실무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 계열사가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