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ESG 경영 박차

입력 2021-02-23 19:42
ESG 및 동반성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장교동 사옥.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동반성장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RE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은 2050년까지 기존 소비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내 재생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큐셀은 유휴부지인 주차장과 옥상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해왔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도 올해 친환경 프리미엄 가소제인 에코데치 생산량을 5만t 증설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017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에코데치 상업화에 성공했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로 기존에는 환경 호르몬 논란을 빚은 프탈레이트 계열 제품이 주로 사용됐다. 에코데치는 수소 첨가 기술로 프탈레이트 성분을 완벽하게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