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2010년에 시작한 교육 기부 멘토링 프로그램 ‘아인슈타인 클래스’가 올해로 12년을 맞았다.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에 파견돼 초·중·고등학생 멘티들을 대상으로 학업 지도, 정서 함양, 진로 상담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인슈타인 클래스를 거쳐 간 멘티가 대학에 진학해 멘토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고등학생 때 멘티로 참여한 후 멘토가 된 김상윤씨는 “지역에서 잘 만날 수 없는 명문대 출신 멘토들은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학업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멘티의 88%, 멘토의 77%가 재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멘티와 멘토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멘티 학부모의 재참여 의사도 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