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에게 배내옷 선물해요

입력 2021-02-22 03:07

성폭력상담센터 숨(대표 정혜민 목사)과 예하운선교회(대표 김디모데 목사)는 출산을 앞둔 미혼모에게 아이의 첫 번째 옷인 배내옷을 선물하는 ‘까꿍 프로젝트’(포스터)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단체는 출산을 앞둔 미혼모와 미혼모 사역을 하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후원금을 모금해 매달 경제상황이 어려운 미혼모 중 선착순 10명에게 최대 7만원 상당의 배내옷을 선물한다. 산모가 아이의 옷을 직접 고르면 해당 제품을 구매해 보내주는 방식이다. 배내옷을 지원한 후 남은 후원금은 전액 미혼모 지원 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디모데 목사는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 속에서 아이를 낳기로 했지만, 누구보다 가장 축복받아야 할 시기에 남몰래 가슴앓이하는 미혼모를 응원하고 싶었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미혼모들이 직접 아이의 첫 번째 옷을 고르고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후원이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숨’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