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NICE신용평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평가 중 녹색채권 최우량 등급(Green1)을 받은 ESG채권을 오는 25일 5년 만기 7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증권사가 ESG 등급인증 채권을 발행하기는 처음이다.
해당 채권등급은 친환경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 사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녹색채권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일반 ESG 인증보다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친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미국 동부 천연석유 정제·운송 사업, 프랑스 남동부·중부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지분에 대한 차입금을 차환(대체상환)하는 데 활용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친환경 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더욱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삼성증권, 녹색채권 최우량 등급 ESG 인증채권 증권사 첫 발행
입력 2021-02-16 04:09 수정 2021-02-16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