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에서 서울 서초구 선별진료소(사진)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공공디자인 비대면(언택트) 선별진료소(서울 서초구)’를 비롯한 15점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서울 서초구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국내 첫 비대면 선별진료소다. 진료의 모든 과정에 비접촉식, 도보 이동형 공간디자인을 적용했다. 의료진과 피검사자, 주민의 안전을 확보했고 향후 다른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로 만들어 안전성과 효율성, 지속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무소속 연구소가 추진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간디자인 및 커뮤니티디자인’에 돌아갔다. 학술연구 부문에선 김세련 서울아산병원 대리의 ‘스마트병원 의료 서비스 스케이프 디자인 특성요소에 관한 연구’가, 공공디자인 행정서비스 개선 사례를 주제로 한 비공모 부문에선 서울 강남구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는다.
2020년 제13회를 맞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일반 공모(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와 비공모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